건축공사비와 금리가 오르면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제주지역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건축허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축허가는 지난해 대비 24.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월 말 기준 제주시 건축허가 건수는 총 506건, 면적은 19만 2000㎡으로 전년도 1분기 건축허가 668건, 25만 5000㎡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용도별로 주거용 건축허가 수는 229건(6만 2000㎡)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21건(13만 6000㎡)보다 28.66% 감소했다. 미분양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법률로 보장된 직무상 '독립성'을 굳건히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기탁 후보자는 4월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강 후보자는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공익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대신했고, 1999년부터 민변 활동을 전개하며 사무차장과 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 2011년 고향 제주로 내려와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 과정에서 체포되고 구속돼 재판을 받은 강정마을 주민을 변호했다. 제주도의회 법률고문, 20
제주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21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펜션 발코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22분만인 오전 9시43분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발코니 3.5㎡가 불에 타고 18㎡가 그을리면서 22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과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어승생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오름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편
기존 내연기관 차량으로 가속페달을 밟을 때 느꼈던 힘의 부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속력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만족감을 불러왔다.‘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역설적인 표현이 적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고 나가는 힘은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손색없었다.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아이오닉 5’를 탄 첫인상이다. 탄소중립과 탄소 없는 섬 정책에 빠져서는 안 될 전기자동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아이오닉 5’의 성능을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 앞서 현대차로부터 3일여간 차량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3:50 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간담회(제주청년센터)▷ 16:00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7차 정기회(제주썬호텔)▷ 19:00 핫빛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제주학생문화원)◆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6:00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7차 정기회(제주썬호텔)▷ 19:00 핫빛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제주학생문화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00 안전지킴이 연찬회 특강(제주시교육지원청)▷ 11:30 세화1리 이장단 간담회(교육감실)▷ 14:00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관련 주민 설명회에 대해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24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도정은 설명회를 비판하는 성명에 대해 ‘졸속 재추진이 아니라, 제주도의회에서 도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해 보완하기 위해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특별법에 따른 위임 범위와 곶자왈 토지 매수 청구권 법적 근거 문제를 검토하지 않은 채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4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한다. 제주도는 ‘곶자
25일 제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겠다.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6일까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2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3도, 최고기온 18~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도(평년 11~13도), 낮최고기온은 19~21도(평년 18~20도)가 되겠다.26일은 아침 최저 13~15도(평년 10~13도), 낮 최고 19도 내외(평년 18~20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
제주도가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기지 못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두달 만에 재추진하며 도민설명회를 여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졸속 추진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사유도 해소하지 못한 채 두달도 안 돼 일방적으로 제주도정을 홍보하는 설명회가 졸속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도정은 ‘졸속 재추진이 아니라 제주도의회에서 도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반박했다”며 “그러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
법원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대한 고시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즉각 항고 의사를 전했다.24일 제주도는 입장문을 내고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중단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즉시 항고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월정리 마을주민 등 5명이 제기한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제2017-248호)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어제(23일) 전격 인용했다.법원의 결정에 따라 동부하수처리장에 대한 하수도 변경 고시는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지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
“예상하지 못한 불행이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불행은 가장 좋은 글감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위기가 닥쳤을 때 친구나 가족에게 기댈 수 있겠지만, 글에서 위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2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에는 글쓰는 변호사 정지우 작가가 ‘글 쓰는 몸 만드는 법’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어국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내면서 민선 8기 도정 후반기 조직개편과 인선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상 당선 무효 기준인 벌금 100만원을 넘지 않으면서 사법 위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지만 법률심의 특성상 원심판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정치적 위기를 넘긴 오 지사는 집권 3년 차를 맞아 민선 8기 도정 정
제주도가 오영훈 지사의 대표 문화·예술 공약인 가칭 ‘제주역사문화지구, 제주역사관’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소요 예산은 최대 7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사업이 불필요하다’는 주민 입장이 과반을 넘기면서 사업 공감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수) 오후 3시 비인 공연장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오영훈 지사의 대표 공약인 ‘제주역사문화지구’와 ‘제주역사관’을 조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가늠하는 연구다.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5
오영훈 지사가 기존 만70세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제주도의원이 추진하는 13세 미만 초등학생 버스비 무료 조례에 대해선 '반대'했다. 비용 추계를 해보면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62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13세 미만은 4억원이여서 반대 논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4월24일 제426회 임시회 회기중 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 안건심사를 진행했다.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추진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매매 과정에서 불거진 계약 지연은 불가피한 행정절차라는 판단이 이어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주식회사 재밋섬파크(재밋섬)가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지연손해금 청구’ 민사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재밋섬의 패소를 판단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재단은 재밋섬 측에 20억원을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2018년 당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재밋섬) 매입을 추진했다. 건물을 매
제주도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제1기 위원회 임기가 오는 5월5일 만료됨에 따라 제주도지사의 지명과 각 기관별 추천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올해 3월 오영훈 지사가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김순홍 전 제주시 부시장과 고수형 전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을 각각 추천했다. 또 도교육청은 이영호 자치경찰단 전 경찰정책관을 추천했고, 국가경찰위원회가 고관용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위원추천위원회는 오복숙 자치경찰단 전 관광경찰과장과 김학철 전 제
최근 제주시내 한 폐업 모텔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사회복지급여를 받은 고독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대책을 내놨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장조사 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실제 주거나 사망 여부를 파악한 뒤 급여를 지급하고 결과를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급여와 연계, 사후 관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관련해 보건복지부는 2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고위험가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세계 각국 연사와 청중이 모여드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내달 29일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제주포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노력 중이다.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Datuk Dr Rebecca Fatima Sta Mari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등 국내외 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위치한 ‘(사)문화예술공간 몬딱’(몬딱)은 중고책 3000여권 규모의 공유책방 ‘잇다’를 2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몬딱은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올해 3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책을 기증 받으면서 책방을 준비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이 모였고,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도 책을 보내줬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도 200권을 기증했다. 이렇게 3월 한 달 동안 인문, 사회, 예술 도서 2000권과 아동 포함 기타 도서 1000권을 포함해 3000여권이 모였다. 중고책은 계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 결국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쟁점이다.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과 간담회가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분류됐다. 오영훈 캠프가 조직·계획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지만, 공약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오영훈 당시 후보가 공약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할 수 없는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