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쓰레기 대란 최악은 피해...불씨 여전 무능력 행정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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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희룡-대책위 면담 ‘TF구성 10월까지’...2021년 음식물처리시설 연장 시한폭탄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소속 마을 주민들이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자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소속 마을 주민들이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자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 음식물쓰레기 처리난으로 촉발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매립장) 출입로 봉쇄 사태가 마을 주민들의 집단행동 이틀 만에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1일 오후 5시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열어 당장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봉쇄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책위와 제주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0월31일까지 추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문제를 포함해 새로운 협약서에 담길 세부사항을 조율하게 된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양측이 공식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불씨는 여전하다. 대책위는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악취 저감 방안과 쓰레기매립장 최종 복토 시한 확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TF 운영에서 이견이 생기거나 협약 내용 미이행 사태가 불거질 경우, 언제든 쓰레기 반입 저지 사태는 반복될 수 있다. 이 경우 쓰레기 대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아야 한다.

원 지사는 “봉개동이 도내 모든 생활페기물들을 처리하며 고통을 감수해 왔다”며 “악취부터 여러 편의가 희생당하는 일들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몸을 낮췄다.

이어 “색달동 음식물 처리시설이 빨리 완공돼야 하지만 중앙부처 예산심의 문제가 있었다”며 “저희의 의도와 관계없이 사업이 늦어진 부분은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재호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재호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재호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에 “색달동 사업 예산확보에 힘이 들었다는 것은 제주도의 의지가 없거나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며 쓴 소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색달동 음식물 처리시설의 공사기간이 문제라면 예산을 투입해 야간작업이라도 해야 한다”며 “대책위가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개동 주민들의 쓰레기 반입 거부 사태는 현재 서귀포시 색달동에 건설 중인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준공 지연이 발단이 됐다.

당초 제주도는 음식물 쓰레기난에 대비해 2010년부터 현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확대 건설을 추진했다.

연이어 주민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대책위는 2016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활용한다는 2011년 3월 ‘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연장 사용 협약서’를 내세워 신규 시설에 반대했다.

제주도는 방향을 틀어 2014년 신규 소각·매립시설인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을 계획했지만 이마저 주민들의 반대로 벽에 부딪쳤다.

결국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 주민들을 설득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색달동 산 6번지 3만4737㎡에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8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 10월부터 하루 340t씩 음식물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준공이 2023년 상반기로 2년 가까이 늦춰졌다.

김재호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1일 오후 5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에게 시설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재호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1일 오후 5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에게 시설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에 위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당초 제주도와 대책위는 2018년 8월 협약을 통해 2021년 10월말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6개월 뒤 시설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에 위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당초 제주도와 대책위는 2018년 8월 협약을 통해 2021년 10월말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6개월 뒤 시설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5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에 앞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5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에 앞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도와 제주시, 대책위는 2018년 8월17일 ‘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연장 사용 협약서’를 작성하면서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을 2021년 10월31일로 못 박았었다.

제주시 19개 동을 제외한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는 대책위와 합의해 반입하도록 했다. 재활용시설도 2021년 10월31일까지 사용하고 음식물처리시설은 2022년 6월30일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색달동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준공이 늦춰지면서 제주도는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과 철거 시점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대책위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19일 새벽부터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이 진입하는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정문을 막는 실력 행사에 나섰다.

코너에 몰린 제주도는 대책위가 참여하는 TF를 운영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책위는 19일 오후 9시30분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 행위를 일시 중단했다.

김 위원장은 “애초 협약대로 2021년 10월31일까지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운영 중단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요구 사안은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은 1992년 조성됐다. 당초 제주도는 2011년까지 이용하기로 했지만 포화 예측 실패로 2016년으로 연장했다. 이후 포화시기가 앞당겼지만 대체 매립장을 제때 선정하지 못해 봉개동 주민들에게 매립장 운영 연장을 또다시 요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오후 6시10분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와 고희범 제주시장(가운데)이 21일 오후 5시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와 고희범 제주시장(가운데)이 21일 오후 5시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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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택 2019-08-23 22:27:39
서부쓰레기메립장계약기간도 지난자오래됨 쓰레기외가져오나 시장빨리칩에가라
약속중요하다알고있다 참을만큼참았다
222.***.***.174

도덕성 2019-08-22 14:30:27
공직자역활 약속을 이행하고
27년동안 사용 만료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제공 바랍니다
223.***.***.93

책임성 2019-08-22 14:21:29
공직자가 약속을 못지키면 거짓말 쟁이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
223.***.***.93

조국이 같은~ 2019-08-22 14:01:53
인간쓰래기들도 처리 해주세요~~
223.***.***.85

착한대책위 2019-08-22 13:19:24
2016년 2018년 2번 연장 뒤에도 해결하지 못하겠다 하면... 도정의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참 착하시네요 ㅠㅠ
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