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올 한해 도민들은 평안하게 지나가길 기원했지만 어김없이 한국사회와 제주사회엔 격랑이 일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게 중에는 희소식도 있었지만, 갈등과 대립, 논란과 좌절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다가오는 정유년(丁酉年)은 무사안녕의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가 2016년 제주사회를 관통한 ‘7대 키워드’를 선정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2016, 올해의 제주 키워드] (2) 4.13…‘민주, 4연속 3석 싹쓸이’ 제주정치사 신기원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강승진 도선관위 위원, 박감순 추자면선관위 위원장, 강길남 도선관위 홍보과 행정주사, 김경범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지방시설 6급에게 중앙선관위원장 표창장를 수여하는 등 17명, 1개 단체에게 상을 수여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표창 구분 소 속 직위(급) 성 명 위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강승진 추자면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박갑순 직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홍...
재산누락 의혹 새누리 양치석-강지용 전 후보도 기소...부상일 '무혐의' 검찰이 4.13총선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하루 앞둔 12일 오영훈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총선을 한달여 앞둔 3월11일 사전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의 SNS 생방송을 통해 이른바 역선택 유도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방송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오영훈을 선택할 수 있다. 그때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라고 말씀하여야 오...
4·13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양치석 전 새누리당 제주시 갑 후보와 관련해 경찰이 양 전 후보 캠프 관계자 K씨에게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11일 오후 7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새마을금고 맞은평 항몽로에서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일반교통방해죄)로 양 전 후보 캠프 관계자 K씨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유세차량으로 왕복 2차선 이면도로의 남측 방향 1차선을 점거한 당시 유세를 주도한 혐의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도선관위)는 각 시선관위에서 공직선거법 제122조의2(선거비용의 보전등)의 규정에 따라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한 후보자에게 총 7억5600여 만원의 선거비용보전액을 9일자로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각 시선관위는 후보자가 청구한 보전청구액 9억619만4193원 중 83.5%에 해당하는 7억5625만2096원을 보전금액으로 결정해 지급했다. 이는 통상적인 거래·임차가격 초과 금액, 예비후보자의 선거비용 등 보전대상이 아닌 비용 1억475만8148원과 선거비용 50% 보전 대상 후보자의 보전청구 금...
사전투표 첫날인 8일 기호와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투표한 오영훈 후보가 '경고'처분을 받았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복을 입고 사전 투표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166조는 선거일에 투표장 100m 이내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위반 시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자칫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벌금 100만원 이상도 가능한 것이다. 오 당선인은 지난 8일 오...
[제주의소리 특별대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인에게 듣는다! 4.13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은 20대 국회의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해군의 구상권 청구 철회를 위해 '국민의당'과 협의를 통해 공동전선을 펼쳐나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당선인들은 원희룡 도정에 대해서도 "뒤에서 피하지 말고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는 15일 낮 1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대담을 가졌다. 당선인 간담회는 김성진 편집국장...
[특별대담] 제주특별법 개념 재정립 ‘한목소리’...20대 국회서 법개정 추진 ‘관심’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제주지역 당선자 3인방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아 도민 삶의 질에 바탕을 둔 방향으로 법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는 지난 15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당선자 3명을 초청해 특별대담 ‘선택 제주, 제20대 총선 당선자에게 듣는다’를 진행했다. 제주정치사에 ‘4연속 3석 더민주당’이라는 새역사를 쓴 3인방은 이날 당선 인사와 함께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향후 의정활동...
4.13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15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성원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오직 서귀포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다”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성원해준 은혜 잊지 않으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위성곤 후보를 향해서는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4.13총선에서 영리병원에 반대 입장을 밝힌 제주지역 3명의 당선자에게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15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영리병원에 찬성했던 반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자는 녹지국제병원을 비롯한 모든 영리병원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제주특별법상 영리병원 허용 조항 삭제 및 공공의료 강화를 도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결과적으로 20대 총선에서 영리병원에 동조한 후보들은 전원 낙선하고, 반대 후보들은 전원 당선되면...
강창일·위성곤·오영훈 당선인, ‘34억 구상권’ 철회 촉구…“여소야대 활용 문제 해결” 20대 총선 당선인들이 해군의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34억 구상권’ 청구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강창일(제주 갑), 오영훈(제주을), 위성곤(서귀포) 당선인들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군·국방부가 공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1차적 책임이 해군(국방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강창일 당선인은 해군(국방부)을 향해 “쓸데없는 짓들 하...
“정치공무원 퇴출시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의 자긍심 되찾아주겠다” 약속 4.13총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전·현직 공직자의 사익 챙기기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창일 당선인(제주 갑,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에서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가장 먼저 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전·현직 공무원들의 사익 챙기기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또 “예전 선거에서는 금권선거가 판쳤다면 이번에...
강창일·오영훈·위성곤·윤춘광, “제주 자존 지켜낸 도민주권의 승리” 당선 인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3개 선거구는 물론 제주도의원 보궐선거까지 싹쓸이 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처음처럼의 의지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제주도민들의 성원에 깍듯한 예를 갖췄다.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국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전·현직 공직자의 사익 챙기기 의혹에 대해서는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가장 먼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창일(제주甲), 오영훈(제주乙), 위성곤(서귀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제주 총선 출마자 9명 중 7명 전액 보전…득표율 15%↑ 전액, 10%↑ 50% 보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9명의 후보들 중 7명은 법정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이게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총선에서 15% 이상 득표한 당선자와 후보들은 법정 선거비용 한도액 내에서 지출된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는다. 또 10% 이상 득표 때는 선거비용의 50%, 10%에 미달되면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선거구별 법정 선거비용은 제주시 갑 1억8400만원,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 1억7400만...
기대 모았던 ‘원희룡맨’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은 낙선…국회 절충 과정 ‘우군’ 역할 기대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제주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 40여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국회 절충 과정에서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 며느리와 제주 아들이 맞붙은 경기도 단월 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가 구좌 출신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리턴매치였던 이번 선거에서 19대 총선 때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 당선인의 시댁이 바로 제주다. 박 당선인은 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 ...
[정당투표] 새누리당 35.0%>더민주 29.6%>국민의당 22.4%>정의당 7.0% 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3개 지역구를 싹쓸이 한 더불어민주당이 정당투표는 새누리당에 5.4%p 뒤졌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9만7019표를 얻어 3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만2108표((29.6%)을 얻었고, 국민의당은 6만2193표(22.4%)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전국적으로 26.7%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제주에서는 이보다 4.3%p 낮은 22.4%를 ...
정의당이 4.13총선 결과에 대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을 심판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4일 4.13총선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의당에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제주도당은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해온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심판한 것이기에, 야당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당 제주도당은 창당 이후 처음 맞는 총선...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아쉽게 패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결과에 승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 후보는 14일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먼저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인사를 올리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선거문자나 전화 등으로 인한 선거공해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여러분이 주신 큰 사랑, 평생 여러분 곁에서 갚으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5대 1의 경쟁을 ...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68년생 동갑·서귀고 동창 ‘인연’…제주대 전성시대 이끄나? 90년대 초 제주지역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2명이 4.13총선을 통해 20대 국회에 동반 입성하게 돼 이들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을 선거구의 오영훈, 서귀포시 선거구의 위성곤 당선인이다. 운동권 출신답게 전부 야당(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968년생 동갑내기로, 산남의 명문 서귀포고등학교 동창이다. 제주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하는 것까지 삶의 궤적이 비슷하다. 제...
[이슈] 강창일 의원, 열린우리서 더민주까지 17~20대 4연속 4선 '신기원' 달성 제주정치사에 전무후무한 ‘1정당 4연속 4선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새 역사가 쓰였다. 4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 의원이 그 주인공.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에서 또다시 압승을 거뒀다. 제주도민은 17대 총선 이후 4차례 총선에서 제주3석(제주갑, 제주을, 서귀포시) 국회의원 자리를 더민주당에 잇달아 안겨줬다. ‘4연속 3석 더민주당’이라는 새로운 기록은 그렇게 쓰였다. 그 중심에 강창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