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음동인은 여섯 번째 동인지 《주운 돌》(한그루)을 최근 펴냈다. 이번 동인지에는 허유미, 김나영, 김애리샤, 정현석, 송두영, 고희화, 김솔, 정지은, 안은주, 서재섭, 이민화, 문경수, 김정희, 윤혜정, 현택훈, 고나영 회원들의 시 80여편을 실었다. 비양도 허유미 숨과 숨이 마주치는 시간을 파도라 하자 너에게로 달려가면 나에게로 도착하는 곳 우리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 섬처럼 서로 바라보아야만 말을 들을 수 있고 서로의 연두가 보이고 서로 등을 만져보고 싶어하고 서로 울음을 안고 저녁을 만들고 돌아갈 방향을 잃으면 가슴은 ...
문화일반
한형진 기자
2017.11.1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