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강기희 제주문학의 집 초청 토크콘서트...“차기작은 김달삼 이야기”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반백 살이 넘도록 고향을 지키며 소설가로 활동하는 강기희(52)가 제주를 찾았다. 전업 작가의 길을 고수하며 ‘연봉 180만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펜으로 한국사회의 현실을 가감 없이 파헤치는 강직함은 여전히 잃지 않고 있다. 고향 정선을 소재, 배경으로 한 작품을 꾸준히 써내는 이유에 대해 “정선에는 아직 써야하는 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만약 제주가 고향이라면 평생 글을 써도 다 못쓰고 죽을 것 같다. 그만큼 제주는...
비아아트 인문학 소모임, 고영자 박사 초청...“서문 복원시 병문천 포함해야” 탐라왕국 시절부터 근현대까지 제주도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낙후된 공간으로 취급받는 제주시 원도심. 이곳이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태친화적인 녹색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비아아트는 14일 오후 4시 고영자 박사(미학 전공)를 초청해 인문학 소모임 을 개최했다. 고 박사는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미학(예술학)을 전공하면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재일제...
고교생 31명 해녀 생애사 채록 정리...10월까지 진행 제주도는 고등학생이 제주해녀 개개인의 삶을 정리해보는 ‘고등학생이 기록한 제주해녀 이야기’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문화 보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도내 11개 고교 31명이 학생이 올해 10월까지 자율적으로 제주해녀들을 섭외해 생애사를 채록 정리하는 내용이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참가 학생,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생애사 채록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됐다. 학생 모집에는 제주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었다. 참여 고등학생들은 아마추어 민속학...
제주도는 14일 제주도청에서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문화융성 사업과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13년 7월 대통령 소속으로 출범한 문화융성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열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
제주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해비치 페스티벌)이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해비치 페스티벌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리는 현장 프로그램과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전국 153개 문예회관, 140여개 문화예술단체·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이 한데 모인 아트마켓이 열린다. 146개 단체 홍...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7월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1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7월 교육프로그램은 총 13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전문교육과정은 ▲중국어1단계(입문) ▲영어생활회화(초급) ▲부동산 이론 및 실무 등 6개 과정으로 120명을 모집한다. 문화교육과정은 ▲수채화(초급) ▲연극(초급) ▲다육이 테라리움 만들기 등 7개 과정에 160명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center.jeju.go.kr)를 통해 받는다.
제주출신 민족광대 故 정공철의 뜻을 이어받은 ‘정공철 광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대전 마당극단 ‘좋다’의 박세환(49) 씨가 선정됐다. 14일 놀이패 한라산에 따르면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놀이패 한라산이 주관해 지난 10~12일 4.3평화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4.3평화 인권 전국 마당극제에서 제4회 정공철 광대상을 박세환 씨가 수상했다. 정공철 광대상은 2013년부터 4.3평화 인권 전국 마당극제에서 수여되고 있다. ‘광대가 광대로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이기를 기원한 정공철의 유지를 받들어 참세상에 대한 희...
7월초 공모 착수...경험 풍부한 문화계 인사 ‘하마평’ 현승환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임기가 8월 중으로 마치면서, 곧 차기 이사장 인선을 위한 절차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27일 취임한 현 이사장은 올해 8월 4일까지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원희룡 도정 첫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 이름을 올린 현 이사장은 향후 원직인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 이사장은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한 김은석 6대 이사장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웠...
마당극으로 4.3과 제주도민의 삶을 표현해온 ‘놀이패 한라산’ 전 대표 김현철(46) 씨가 올해 최정완 뒷패상을 수상했다. 최정완 뒷패상 선정위원회는 제3회 수상자로 김현철 씨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놀이패 한라산에서 기획자 겸 배우로 활동하는 김 씨는 매해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마당극 행사, '4.3평화 인권 전국 마당극제'를 수년째 기획하고 있다. 최근 놀이패 한라산이 막을 올린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김 씨가 수상한 최정완 뒷패상은 부산 출신의 광대 故 최정완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사)들불열사기념...
기억공간 리본, 18일 신양섭지코지해변·벨롱야시장서 세월호 추모 행사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별조사위원회 진상조사 운영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문화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이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던 제주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신양섭지코지 해변과 벨롱장을 ‘노란색’으로 물들인다. 리멤버0416 세종팀,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신양섭지코지해변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퍼포먼스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노란 우산을 펼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단체 개인·사진 촬영, 신주욱...
지난 1924년 제8회 파리올림픽에서 주님을 위해 달렸던 선교사 에릭 리델의 실화를 다룬 영화 ‘불의 전차’가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 CBS 시네마는 오는 16일 메가박스 제주점과 아라점을 비롯한 전국 극장에서 불의 전차가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불의 전차는 파리올림픽 당시 주님의 비전을 위해 달렸던 에릭 리델과 인종적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달린 해럴드 에이브라함의 대결 구도를 다룬 영화다. 스포츠 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불의 전차는 지난 1981년 만들어진 영화지만, 국내에서는 35년만의 최초 개봉이다. 불의 전차는 각...
제주의 국악인 양정애(56.여)씨가 11일 열린 제7회 고창 모양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단체부로 나눠 판소리, 민요, 무용, 고법·타악·기악병창 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양씨는 여기에서 가장 높은 종합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는 제주민요인 '산천초목'으로 실력을 뽐냈다. 양씨는 현재 제주시 노형동 JJ실용음악학원에서 원장을 맡고 있다.
'나눔과 베품'을 실천한 김만덕상 후보자를 찾는다. 제주도는 제37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13일부터 8월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정신을 기리고, 나눔을 실천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봉사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에 각 1인씩 2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후보자 추천은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행정시장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도 및 도의 교육감 △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중앙이나 시․도 및...
제주대학교는 제36회 백록문학상 공모결과 시 부문에선 조안나(국어국문 3), 소설에선 이연희(국어국문 3)씨가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시 당선작 작품명은 ‘정의할 수 없는’, 소설은 ‘나를 위한 동화’다. 이번 공모 시 부문은 11명이 62편, 소설은 5명이 5편을 응모했다. 심사는 시인 양영길 씨와 소설가 고시홍 씨가 맡았다. 허향진 총장은 당선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백록문학상은 대학생들의 문학역량을 키우고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주대신문이 1981년 제정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는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무처장에 구대현 사업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직전 사무처장은 부재호 현 제주예총 회장이 맡아 왔다. 구 신임 사무처장은 1999년 제주민속관광타운 총무팀장, 2008년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총무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1월부터 제주예총 사업팀장으로 재직했다. 사업팀장으로 있으면서 그동안 제주예총이 주관하는 탐라문화제, 거리예술제, 평화예술제를 비롯해 국내‧외 교류행사 등 다양한 행사·사업을 진행했다.
‘제주문학의 집’은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소설가 강기희 초청 문학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라며 여전히 고향을 지키며 창작 활동 중인 작가는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작품으로 시대의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하는 실천적인 문학인 가운데 하나다. 1998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 , , , 등이 있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신작 를 펴냈다. 제주...
3국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5월 일본 사가현서 회의 개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힘을 모아 각국에 산재돼 있는 서복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는 지난 달 20일 일본 사가현 사가시에서 제3차 한·중·일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한국, 중국, 일본 서복회 관계자들과 중국에서 진행되는 서복관련 드라마 제작 인원, 일본 NHK 방송 취재진 등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을 맡은 한국서복회 유주열 고문은 ‘서복문화의 세계유산등재’라는 주제...
전국 단위 미술대회에서 고령(高齡)의 제주도민이 서예 부문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식이 들려와 화제다. 제주 상묵회(회장 김의철)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열린 제5회 국제기로(耆老) 미술대전에서 김정향(70)씨와 김형탁(80)씨는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전국에서 모인 작품 3572점과 경쟁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정향 씨는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뒤, 정년퇴임 후 서예가 라석 현민식에게 지도를 받고 제주 상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제주도서예대전, 제주미술대전 ...
제주도가 탐라문화광장 사업의 일환으로 산지천에 설치해 논란을 빚은 2m 높이의 콘크리트벽을 완전히 철거했다. (관련 기사: '분수 보호' 한다며 2.5m 콘크리트 벽...시야 막아놓고 문화광장?) 제주도는 6월 첫째 주 주말 동안 콘크리트 벽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벽이 사라진 상태다. 앞서 콘크리트벽이 설치된 이유는 하천변 분수 시설로 접근하는 인원이 생길 수 있어 이로 인한 안전문제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2m 60cm의 콘크리트벽을 철거하는 대신, 분수를 감싸는 구조물의 높이를 약 30cm 높인...
제주시는 올해 7월 6일로 위탁운영 기간이 만료되는 노형 꿈틀 작은도서관의 민간위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위탁기간은 7월 7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이며, 신청대상은 작은도서관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제주에 1년 이상 주사무소(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비영리단체, 개인이면 된다. 신청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문화예술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노형 꿈틀 작은도서관은 옛 노형동주민센터 2층(면적 248.56㎡)에 열람석 50석과 장서 1만2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