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아침, 밤샘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나는 뜬금없는 상황에 당황해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20여분간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단 하나의 시내버스도 지나가지 않고 있던 것이다. 무슨 일인가 생각하던 찰나에 정류소 한쪽에 붙어 있던 대화여객 파업에 따른 공문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을 수 있었다. 공문에서는 대화여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