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반대 투쟁이 벌어진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제주지법의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소송의 선고를 앞두고 진행되는 릴레이 시위는 선고 당일인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도민운동본부는 오는 15일에는 전국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 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에 영리병원 개설반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병원 등에서 영리병원 반대 엽서 쓰기, SNS를 통한 영리병원 반대 랜선 육행시 짓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녹지국제병원의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은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취소 청구소송’과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 등 2건이다. 제주지법은 오는 20일 오후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