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은 단행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탐문)’을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제주연구원의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제작했다.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질토래비(길잡이)”를 표방하는 교양서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제주연구원은 “그간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생태문화를 이끌어낸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국민의힘 허용진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허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에 출석,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허 전 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모 고등학교 동창회 하계야유회에 참석해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허 전 위원장이 2022년 7월부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선거법을 위반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이력과 22대 총선에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유
제주지역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이만 80명, 피해액만 72억2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청년층의 피해가 두드러졌고,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18일 발표했다.피해 신청자는 총 80명으로, 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으며, 연령대별로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
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내 주상복합용지 매각 무산으로 중도금을 반환했지만 정작 수십억 원대 지연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주상복합용지 매각 대상 사업자였던 ㈜디에스피에프브이가 지연이자 35억4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사업자측은 2021년 12월 주상복합용지 공매에 참여해 감정가보다 3배 이상 많은 2660억원에 매수 의사를 밝혔다. 낙찰 직후 계약금 266억원을 납부하면서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잔액 2128억원은 2022년 6월까지 분할 납부를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금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공원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한 행정체제개편 중이기 때문에 공공청사 부지 용도변경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4월18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지역)의 시민복지타운 스포츠공원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김창식 의원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은 광장 부지와 시청사 부지로 관리되고 있으며, 광장은 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복지타운 광장의 활용성이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 내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20분 만인 오전 9시48분께 진화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내부가 그을리고 세탁기가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이다. 전시 제목에 대해 도립미술관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제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곶자왈의 가치를 알아가며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으로 지켜나가기 위한 배움터 ‘곶자왈 생태체험학교’가 문을 열었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곶자왈 생태체험학교’가 4월 17일 제주북초등학교(교장 임숙경) 학생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22강의 일정에 돌입했다.‘곶자왈 생태체험학교’는 지난 2023년부터 곶자왈생태체험관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곶자왈 현장 체험학습을 20회
해발 1169m,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어승생오름은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대표 오름으로 꼽힌다. 제주의 자연·문화·인재를 위해 공익사업을 진행해오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과 함께 1년 조사를 거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그림은 송유진이 그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 오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자 어승생오름 연구보고서 일부를 매주 한차례 연재한다. 어승생오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오름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편
제주대학교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탈락한 가운데, 학내에서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만을 위해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의견수렴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본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선정만을 위해 무리하게 강행해왔던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현재 변경된 학칙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30개 대학에게
수년째 팔리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8차 매각 절차가 또다시 시작된다.2019년 9월 화북상업지역 기반시설 착공과 함께 도시개발계획 당시 호텔용지로 조성된 체비지 매각을 시도한 지 55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제주시는 18일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매각 공고(8차)’를 내고 오는 5월 7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인터넷 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화북상업지역 C1
제주해녀 신규 육성 질문에 오영훈 “목숨 건 물질, 능사일까?” 반문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그 가치가 나날이 격상되는 제주 해녀의 수가 3천명을 밑돌면서 신규해녀 양성의 문제가 도정질문에서 다뤄졌다.반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목숨을 내건 물질 문화 확산이 적절한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은 17일 오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신규 해녀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
차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에 처음으로 자치경찰 출신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위원장에 이어 핵심 보직인 사무국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을 지명한데 이어 6명의 자치경찰위원 인선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오 지사는 앞선 3월 27일 차기 제주자치경찰위원장에 박 전 시장을 내정했다. 내정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5월 7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이와 함께 자치경찰위원 6명의 얼굴도 모두 바뀐다. 제주자치경찰위원
오영훈 제주지사가 자신의 공약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전격 유보한 가운데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향후 다시 추진한다고 하면 도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은 4월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진행했다.송 위원장은 "지사께서는 제주의 생존 문제를 꺼내들면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며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은 생존을 걱정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오영훈 지사는 "환경보전분담금 제도와
18일 제주 하늘은 맑겠지만, 황사 영향이 지속되겠다.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18일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기온은 19일까지 평년(최저기온 9~12도, 최고기온 17~19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3도(평년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평년 17~19도)가 되겠다.19일은 아침 최저 11~14도(평년 10~12도), 낮 최고 21~22도(평년 17~19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고, 철저히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실행하는 것.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이 공식이 통할 수 밖에 없어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다섯 번째 강의가 17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이번 강연에는 운동 유튜버 ‘비타민 신지니’로 활동하는 신지은 강사와 그의 남편 김동혁 PD가 ‘좋아하는 일로 잘하는 일 하기’를 주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교체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양 행정시장 모두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오 지사는 어제(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차기 행정시장에 대한 질문에 “다음 주초 행정시장 모집 공고를 하겠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당시 본회의장 내 집행부석에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배석해 오 지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었다.행정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제주에만 존재한다. 도지사가 인사예고를 하면 정무직
‘판 커진’ 제주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주민 의견 물어보기나 했나?” 전임 도정에 이어 민선8기에서 확대 추진중인 제주 대중교통 중앙차로제에 대한 의문이 도정질문에서 표출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을)은 17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버스중앙차로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통한 주민결정권이 담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2016년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추진된 배경을 보면 급격한 차량 등록대수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 서비스는 열악하기에 승용차 등록을 물리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함과
우리나라 헌법 제27조에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 있음에도 재판 지연 사례가 속출하면서, 직접 일선에 나선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법부는 재판 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전국 법원에 법원장 재판부를 신설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제7민사부를 구성해 민사 장기미제 사건을 법원장 재판부(제7민사부)에 재배당했다. 사건 접수 이후 1년6개월 이상 지난 사건과 함께 1심 형사합의부 일부 국민참여재판 등을 법원장 재판부가 맡게 됐다. 제주에서 법원장 재판부 첫 재판이 시작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NLCS jeju를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평가'대로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월17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동2동을)의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매각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한동수 의원은 "JDC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NLCS jeju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학교를 매각할 때 제주도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중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