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아 제주 정치권이 차별없는 평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빵과 장미를 들어 거리로 나섰던 1908년 여성들의 외침이 2023년 오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유리천장은 여성의 삶과 일상을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고 차별이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라며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국민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 출신 여성동립운동가 강평국·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리는 근거로 사용한 전문기관 검토 의견이 환경부 입장과 대치되는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한국환경회의는 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환경연구원(KEI) 검토의견서를 공개했다.환경부는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제2공항 입지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검토기관 세부 의견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작 밝혀진 의견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미묘한 입장차를 내보이고 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2공항 건설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달라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통보를 하자, 7일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제2공항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역 공약이었다는 점까지 거론하며 찬성 여론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환영 논평을 내고 “8년의 긴 세월 지속된 혼란과 갈등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국힘 제주도당은 “다음 절차인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서 오영훈 지사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말고 모두가 머리를 맞대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노력에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최대의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오 지사나 위성곤 국회의원을 포함한 제주의 국회의원 3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 해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굴종외교”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권이 발표한 해법은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기업 돈으로 배상하는 방안이며 피해자를 짓밟는 2차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는 물론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과 배치되는 폭거”라고 주장했다.또 “이번 결정으로 일본 전범기업들은 면죄부
중산간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의 부결 가능성이 커졌다.중산간 주민들은 물론 제주도의회 의원들까지 사유재산권 침해, 과도한 규제, 개인오수처리시설 확대 등을 이유로 제주도를 전방위로 압박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7일 오전 제4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등 20개 조례와 동의안 등에 대한 안건심사를 진행했다.이날 단연 화두는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 처리 여부.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골자는 하수처리구역 외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일방적인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발표 결과를 떠나 제주도민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환경부는 협의 의견으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쟁점을 검토·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보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주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의원은 6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보와 관련한 공동입장문을 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비공개 진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국회의원 3인은 "2021년 7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 반려 이후 국토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1년간 검토용역을 진행하고도 용역 결과와 본안서를 비공개로 진행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제주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도민 합의가 우선이며 군사기지화는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국토부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강경흠(아라동을) 제주도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10개월을 처분했다. 민주당은 3일 당사에서 제1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진행해 강 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이의신청하지 않으면 7일 뒤 처분이 확정된다. 징계가 확정되면 강 의원은 당원자격정지 기간인 10개월간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 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일체의 권한이 제한된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 역대 최연소 도의원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민생당 제주도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민생당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올해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됐다”며 “폭발사고와 함께 초대형 해일로 방사성 물질이 해양으로 유출됐고 이로 인한 해양 생태계 피해와 오염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보관 용량이 가득 차자 1km 떨어진 바다로 방
국회의원에 이어 지방의원에 대해서도 후원금 모집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이 추진되면서 정치권이 한도액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통과돼 지방의원의 선거비용제한액을 보장할 경우, 도내 선출직 의원들의 연간 후원금 규모가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정치자금법 제6조(후원회지정권자)에는 상시 후원회 지정 대상을 중앙당과 국회의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후보자는 ‘한시적으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개정안에는 제6조의 후원회 지정권자에 지방의회의원을 포함해 당선
국민의힘 3.8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주지역 책임당원 2000여명이 김기현 당 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스스로를 '국민의힘 제주도 책임당원 및 도의원 일동'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자회견에는 현역 제주도의원인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기현 후보 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린 도내 책임당원이 20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강경흠 의원(아라동을)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7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당 차원의 정당한 처분을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주민의 공복이자 공직자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저질러 도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면허취소 기준을 넘은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껏 음주운전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황망하게 목숨을 잃었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국회의원에 이어 지방의원에 대해서도 후원금 모집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이 추진돼 법안 처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은 지방의원도 상시적으로 정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정치자금법 제6조(후원회지정권자)에는 상시 후원회 지정 대상을 중앙당과 국회의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후보자는 ‘한시적으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개정안에는 제6조의 후원회 지정권자에 지방의회의원을 포함해 당선 후에
제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이하 제주도인권위) 권고에 대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23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제주도인권위 권고에 따라 제주도가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당은 “민간위탁 계약 만료로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해 노동자들이 1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근본 원인은 민간위탁이라는 간접고용 구조”라고 지적했다.이어 “제주인권위는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제주도가 협의체 구성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진보당 제주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 나설 것” 진보당 제주도당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굳게 손잡고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제주는 9개월여간 윤석열 정부가 민생, 민주, 노동, 농민, 공안, 주권 등 탄압에 열을 올려왔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제주시청 앞 촛불 투쟁을 예고했다. 회견문을 통해 진보당 제주는 “윤 정부는 지난 9개월 동안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인권을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려 놓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로 청년이 죽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압박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의 이름을 나열하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언급했다.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은 거대의석 다수당의 폭거를 자행하며 오직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에 올인하고 있다”며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반드시 단죄해야 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묻겠다.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토착 비리를 심
2022년 11월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제주에서 전개된 국정원의 공안 수사가 기습적인 연행 작전으로 이어지면서 진보진영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은 18일 오전 8시15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을 위해 대합실로 이동하던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국가보안법 혐의로 체포했다.같은 시간 국정원과 경찰은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 옆에 위치한 진보당 제주도당 당사 주변에 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재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당시 진보당 제주도당은 당사 이전을 위해 집기를 모두 밖으로 빼고 내부 자료 등을 정리하던 중
정의당 제주도당은 소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을 촉구했다. 도당은 16일 “어제(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 법안이 통과됐다.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골자의 노조법 개정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제출한 핵심 법안으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지난 몇 달간국회 앞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또 전국에서 노조와 진보정당과 함께 노란봉투법 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자의 잇따른 제주4.3 망언에 국민의힘 선관위가 '언행을 삼가라"라며 '주의' 처분했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4·3 사건은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망언을 일삼은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에게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태영호 후보의 4.3 망언이 제주도민 반발은 물론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자 선관위가 '주의' 조치를 취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태 후보는 지난 13일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를 방문,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사건은 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