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엄벌 방침 시사 "공직자는 처신 잘해야"

'휴게텔 성매수' 혐의로 제주도내 공무원 12명이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우근민 지사가 엄벌 방침을 시사했다.

우  지사는 13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경찰로부터)조사 결과 통보가 오겠지만, 통보가 오는대로 이에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공직자는 평소 본연의 자세를 잘 지키고, 자기 처신을 잘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직자 품위 유지와 처신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우 지사의 발언은 얼마전 제주도가 성매매 공무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후폭풍을 예고했다. 

최근 서부경찰서는 제주시 모 휴게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도내외 공직자 21명을 포함해 모두 45명을 적발하고,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공무원 중에선 서기관, 사무관급 간부 등이 성매수 혐의를 받고있다.

이 일로 공직사회가 발칵 뒤집히면서 전국적인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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