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자활후견기관] 가을하늘에 펼친 신명나는 마당이야기
가을의 하늘은 높기만 하고 멀리 바다의 색깔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함께하는밥상 한경면 어르신의 날”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하여 20회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주화요일만 되면 기다려진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에 어느덧 일상적인 외출로 삶의 희망을 찾는다고 합니다.
“놀이패한라산”이 찾아가는 문화, 마당극공연을 통해 어르신들과 한바탕 벌인 흥겨운 날이기 때문입니다.
전상놀이, 삼공본풀이라 하는 제주도 전통의 무당굿중의 하나가 신명나게 어르신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는 그리고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전상” 그 의미가 사뭇 진지하게 전율로 다가옵니다.
전상은 전생(前生) 인연의 준말로 제주방언입니다. 〈삼공본풀이〉를 노래하는 것은 나쁜 전상을 제거하고 좋은 전상으로 행운이 오도록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먼저 굿을 하는 까닭을 노래하고 이어서 본풀이를 한 뒤 기원을 하는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한경면과 북제주자활후견기관은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희망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밥상, 한경면어르신의 날”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그 희망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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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수 시민기자
windcheju@in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