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원옥 의원
서울사무소를 출장소로 직급 격상하고 예산을 올려줘야 한다는 도의원들의 민원성 요구(?)가 빗발쳤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원옥(용담동,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서울사무소와 기획관리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관리실장과 예산담당관에게 서울사무소 예산을 올려주라고 당부했다.

소 의원은 "서울사무소는 상당히 중요하고, '작은 도청'이 돼야 한다'며 "올해 시책추진비 1200만원이고, 내년에 1300만원인데 너무 적다. 돈 좀 올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서울사무소는 단순히 지사 운전이나 하고 의전만 하는 곳이 아니"라며 "중앙정부와 국회 예산절충을 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충홍 의원은 한술 더 떠서 서울사무소를 출장소로 격상시키고, 직급도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의원은 "제주는 국회의원이 4명 뿐이고, 도지사도 무소속으로 중앙절충에 한계가 있다"며 "서울사무소가 연락사무 등이 아니라 중앙절충의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 의원은 "서울사무소장을 출장소장으로 직급을 격상시키고, 권한도 줘야 한다"며 "업무추진비도 올려서 도지사가 서울에 가지 않더라도 일을 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영민 기획관리실장은 "전반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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