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강수연 지슬 개봉일 무대인사 참여 확정... "문재인 의원도 적극 고려 중"

 

   

다음 달 1일, 제주에서 펼쳐지는 '지슬' 개봉 무대인사에 전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제주CGV에서 진행되는 오멸 감독의 무대인사에 '영화인원정대'와 함께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에 대해 문재인 의원실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3월 1일 지슬 제주개봉에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26일이나 27일쯤에 정확한 일정이 나와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등 매체는 “지난해 부산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지슬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가 당시 문재인 후보의 관람을 요청했는데, 문 의원이 개봉일에 맞춰 화답을 했다”며 평소 4.3에 대해 관심을 가져오던 문 후보의 심경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인원정대'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안성기, 강수연, 이은 명필름 대표, 차승재 동국대 교수,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무대인사가 포함된 7시 45분 상영표는 지난 21일 예매 시작 반나절만에 매진됐다.

오멸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지슬은 지난 4·3사건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해있던 마을 주민 수십 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흑백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한국독립영화협회 2012 올해의 독립영화상, 선댄스 심사위원 대상, 브졸 영화제 최고상을 휩쓸며 한국 독립영화사에 남을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멸 감독은 4.3 사건 희생자로 집계된 숫자 ‘3만’에 맞춰 제주에서 최소 3만 관객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주에서 먼저 개봉 일정을 잡았다. 전국개봉은 3월 22일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