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타임스 30일 일간지 전환…광고수주 등 각축 예상

주 2회 발간돼온 제주타임스가 오는 30일부터 일간 체제로 전환한다.

'바른신문 강한신문 젊은신문'을 표방한 제주타임스는 창간 5주년인 이날부터 매일 발행하는 조간체제 일간신문으로 새 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타임스는 이를위해 지난 11일 문화관광부의 일반 일간신문 등록필증(문화가00252호)을 교부받았다.

지난 99년 주간지 시장에 뛰어든 제주타임스가 일간 체제 전환을 선언함으로써 도내 일간지 시장도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와 함께 4파전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이에따라 정보선점과 광고수주 등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제주타임스는 이날 지면에 실린 사고(社告)를 통해 "여러 이름의 언론은 있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시류에 영합하는 언론, 권력의 부정과 불의를 보고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못 본척 외면하는 신문, 도민분열과 갈등에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이름뿐인 나약한 언론, 나태와 매너리즘에 빠져 현실에 안주하려는 제주의 언론환경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타임스는 이어 "부정을 고발하고 불의를 비판하며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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