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지사와 새누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새누리당 입당으로 6번째 당적을 갖게 된 우근민 제주지사가 '정치철새'라는 비판에 대해 "스스로 탈당을 한 적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우근민 지사는 25일 입당 후 처음으로 인사차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잦은 당적 변경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제가 원래 민주자유당 당적을 갖고 있었는데 총무처 차관으로 입각하게 됐다"며 "입각하면 당적을 갖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후 새정치국민회의(1998년)에 입당했고,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당을 나오게 됐다"며 "하지만 나는 당을 스스로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가 잦은 당적 변경을 했다고 하는데 새정치국민회의가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으로 당명이 바뀌었다"며 "입당원서를 제가 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아무튼 반성하고, (새누리당에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우 지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앞서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공천부적격 방침에 입당 보름만에 탈당, 무소속으로 도지사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