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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올레꾼과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 ‘음악쉼팡’을 연다. 

쉬는 곳을 뜻하는 제주어 ‘쉼팡’에서 따은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음악을 통해 쉬어가는 곳을 의미한다. 매월 넷째 주 제주올레 길을 함께 걸으며 한 달간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길 중간에 펼쳐지는 작은 콘서트를 즐기며 쉬어가자는 것.  

첫번째 ‘음악쉼팡’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제주올레 14-1코스 위에 있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그린가든에서 열린다.

‘아, 꽃펴부난 좋아!(아, 꽃펴서 좋아!)’를 주제로 펼쳐지는 첫 공연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홍혜주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올 3월 발매한 그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지금은 봄’을 포함해 봄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음악들을 풀어놓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콘서트 전 제주올레 길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들은 당일 오전 10시까지 제주올레 14-1코스 시작점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마을회관 건너편으로 오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카페 ‘닐모리 동동’을 운영하는 (주)엔엑스씨(NXC)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레의 선물은 또 있다. 한편 제주올레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3회 휴인숲 프로그램 참가자도 모집한다. 산림청˙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휴인숲’은 제주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1박2일 에코힐링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 주 주말에 열린다.

이번 달은 ‘생명이 움트는 곶자왈의 봄’을 주제로 제주올레 14-1코스에 있는 곶자왈 구간을 함께 걷고, ‘힐링 요가’, ‘서귀포 휴양림 그린샤워’ 등 일상에 쉼표를 찍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일반 성인, 청소년, 9세 이상의 아동이면 참가가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으로 숙식과 여행자보험이 포함된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올레길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제주올레(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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