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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민중가수 김영태가 20년 넘게 이어온 삶과 노래를 풀어놓는다.

오는 26일 오후 7시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김영태 창작콘서트 '기억'이다.

싱어송라이터인 김영태는 4.3을 세상을 알리는 데 함께했고,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산화해 간 양용찬 열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으며, 제주해군기지로 인한 강정주민들의 마음을 담아내기도 했다.

낮에는 물수건 배달, 밤에는 노래강의, 주말에는 단체 밴드를 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청춘이라는 노래패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은 제주지역 노동자대회, 농민대회 등 모든 투쟁 현장에 달려갔다.

꽃비 내리는 4월, 그가 이번에 들려줄 이야기는 제주에 대한 기억들이다.

서귀포 시민연대는 "제주의 기억은 4.3이고 양용찬 열사이고 강정"이라며 "제주의 기억을 추억하며 공연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064-76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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