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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에 출마하는 김희열 예비후보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이번 하반기부터 전일제 교사 300명 대신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을 채용하고, 2018년까지 36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또 정규직 교사중에서 희망자를 받아 시간선택제 교사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선택제 교사로 채용하면 신규교사 채용의 숫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논리”라며 “시간선택제 교사는 하루 3~4시간이나 일주일에 2~3일 정도 근무해 수업만 담당하는 교사로 학생상담과 생활지도 업무를 담당하는 지금의 교사제도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부가 한 발 물러나 현직 교사들 중 희망자만 시간선택제 교사로 전환하고, 여론을 수렴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나왔기 때문에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선택제 교사제도가 도입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수업의 질이 떨어져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학생 지도나 진로 상담이 부족해 학생들 생활지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OECD 수준의 정규직 교사를 채용해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은 교육재정 확충과 초·중·고등학교 한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여 정규직 교사를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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