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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로터스 기초 2종.

20년 동안 연꽃만 그려온 연갤러리 관장 강명순 화가가 최근 마케팅 전문가인 딸과 함께 연꽃을 활용한 브랜드를 런칭했다. 연꽃잎 화장품 ‘더 로터스(the LOTUS)’다.

여러 효능이 있는 연꽃을 그냥 두기엔 아깝다는 생각에 피부와 가장 가까이 맞닿을 수 있도록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왔다.

구품연지로 유명한 법화사의 백련잎을 주원료로 일반화장품의 8~90%를 차지하는 정제수 대신에 연꽃잎 추출물을 채워넣었다. 강 작가는 "보습과 항산화작용이 탁원한 제품이라 자부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꽃이라는 원료의 독창성에 철학을 담고, 제주의 연꽃작품을 결합한 예술성은 최근 기업에 불고 있는 일시적인 상업성에 치우친 아트콜라보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작가는 "최근 제주의 원료를 가지고 화장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향토기업보다는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들이  제주가 가진 강점을 더 효과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제주 향토 브랜드로서 '철학이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디자인은 불교적이거나 향토적이지 않고 모던한 비움의 디자인이 컨셉이며 내용은 버릴것이 없는 연꽃의 기능적인 면을 최대한 활용하여 풍부함으로 채웠다. 

강 작가는 이후 마음을 온화하게 안정시켜주는 연잎차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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