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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김영주 작.

이중섭미술관이 풍성한 작품들로 들어찬다. 오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기증문화, 이중섭미술관'전이다.

그 동안 가나아트가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68점 중 31점이 전시된다.

이중섭의 친구, 또는 그와 함께 시대의 아픔을 함게 겪으며 활동했던 선후배 화가들 작품이 대부분이다. 서구 모더니즘 미술의 한국적인 수용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가나아트와 이중섭미술관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은 2002년 이중섭미술관이 개관했지만 이중섭의 원화 작품이 한 점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중섭 작품 8점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국내 화가 작품 66점을 기꺼이 기증했다. 작년에는 이중섭의 은지화 2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전은자 큐레이터는 "값진 기증으로 오늘날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특정한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문의=064-760-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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