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숲이면 숲, 바다면 바다, 제주 곳곳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숫자는 81만5590명. 지난해보다 10.7%나 증가했다.

지난 달 21일 제주시 협재, 금능, 이호 해변을 시작으로 제주 전역의 해수욕장이 개장했고, 해수욕장 뿐 아니라 해안도로, 계곡 등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맑고 무더운 날씨는 해변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났고, 현재 강한 고기압으로 인해 중부지방으로 밀려난 상태다.

기상청은 7월말부터 8월 첫째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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