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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다 진행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제주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들어찬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은 오는 30일 좋은영화 무료상영, 도립무용단 공연, 2014 상설 예술 한마당을 준비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조선시대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암살을 두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현빈 주연의 ‘역린(逆鱗)’이다. 3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선착순 입장이며 무료다.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국제공항 상설 공연도 진행된다.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공항 3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2차례 관광객들을 만난다. 지난 2월부터 총 8번 진행된 도립무용단의 공연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제주만의 가질 수 있는 고유 작품으로 구성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4 상설예술한마당 공연도 열려 산지천을 흥겹게 한다. 제주국제오카리나협회(대표 이정순)가 직접 나서 ‘한 여름밤의 오카리나 연주회’라는 주제로 영화 ‘연리지, ’타이타닉‘의 주제곡과 ’연가‘, ’사랑으로‘, ’바위섬‘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한다. 3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산지천 분수광장 야외무대다.

이 곳에서는 오는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각종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다음 달 6일에는 가무극 ‘산지천에 흐르는 옛 가요와 한 춤, 다음 달 13일에는 대중가요 공연 ’당신의 사람들 & 나무와 새 이야기‘, 20일에는 종합예술퍼포먼스인 ’영혼들의 축제 & 도시의멜로디 & act 저글링‘이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도 도민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 전시 담당자인 장제근 학예연구사가 '베트남 고대 문명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설명을 풀어놓는다.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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