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9개국 200여대학 교수들이 '아시아공동체' 학술 및 교류를 위해 제주에 모인다.

특히 이번 대학교수들의 모임에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김진경 총장까지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원 아시아 파운데이션(One Asia Foundation)은 8월1일과 2일 제주대학교와 제주그랜드호텔에서 'One Asia Convention Jeju 2014'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원 아시아 컨벤션 제주 2014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나승일 교육부차관,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정세균 의원,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 등이 참여한다.

원 아시아 파운데이션(이사장 사토 요지)은 아시아공동체 형성을 위한 단체 지원과 아시아 공동체를 위한 대학 강좌 지원 등의 목적을 갖고 2009년 설립된 순수 민간 연구지원재단이다.  

원 아시아 컨벤션 제주 2014에서는 정치, 종교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특정의 형식과 주제의 제한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8월1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 1에서는 '아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문국현 뉴패러다임 대표의 사회로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과 정세균 의원이 참여해 아시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일 오전 8시30분부터 열리는 개회식에는 윤병세 외무부장관, 나승일 교육부차관, 원희룡 제주지사,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사토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 리차드 대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와함께 김여선 아시아공동체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정치.경제.사회.역사.문화.예술 분야의 아시아 현안에 대해 총 41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토론이 이뤄진다.

원 아시아 컨벤션대회는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를 개설한 아시아대학 관련 교수들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1회는 일본 도쿄, 2회 인천, 3회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제주 컨벤션은 아시아 학자 뿐만 아니라 정치가, 기업인, 교육가 등 각계각층의 교류와 논의의 장으로 아시아의 시민 네트워크 형성과 대학 및 지역간 교류에 기여할 것이며, 제주의 이념과 정체성을 아시아 지역의 대학교수에게 보여줘 홍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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