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부터 20년생 조생온주 나무가 심어진 과수원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연적 낙과률은 77.6%로 지난해 86%보다 8.4%가 낮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낙과률 85.6%와 비교해도 8%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낙과률이 높았던 때는 2009년 90.2%다.
농기원은 지난 6~7월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낙과률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난 6월2일 강한 바람이 불었고, 태풍 너구리와 할롱, 나크리 등으로 상처난 비상품 감귤이 예년보다 많아 반드시 열매 솎기 작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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