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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주연의 연극 ‘오구’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민들을 만난다.

‘오구’는 1989년 서울연극제 초연 이래 22년간 1200여회 공연에 40만 관객이 들어 평균 객석 점유율 97%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팔순 노모(老母) 황씨 할매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엉뚱하고도 구성진 해프닝을 그린 이 작품은 이윤택 연출이 실제 자신의 팔순 노모를 모델로 한 그의 대표작이다.

‘죽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내며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로 춤추고 노래한다.

초연 이듬해인 1990년 일본 동경 국제연극제, 1991년 독일 에센 세계연극제에 참가, 1998년에는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초청 공연에 러브 콜을 받으며 이미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예술의전당, 동숭아트센터, 정동극장 등 서울을 비롯 전국 30여 개의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귀신 붙은 연극’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바 있다.

3일 오후 2시, 4일은 오후 2시와 7시, 5일 오후 2시 공연이다. 티켓은 VIP석 7만7000원,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석이다.

문의=제주멍키(1899-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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