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도의회 교육위,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관리' 정책토론회

제주교육계의 논쟁거리 중 하나인 ‘학교 인조잔디’를 두고 학부모, 교육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와 공동으로 오는 3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학교인조잔디운동장 내구연한에 따른 재포설 및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향후 학교운동장을 어떤 방식으로 조성할 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다.

경상남도 남해교육지원청의 김수상 교육장이 발제자로 나서고, 이어 학교장, 환경 전문가, 축구협회 관계자, 학부모, 교사 등 6명이 참석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인조잔디'는 제주 교육계의 논쟁거리 중 하나다. 작년 인조잔디의 유해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양성언 전 교육감은 앞으로 인조잔디 설치를 배제하라는 공문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천연잔디를 설치할 경우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연중 상당기간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 흙 종류를 사용할 경우 먼지가 날리는 등 뾰죡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부터 인조잔디가 설치된 학교의 교체시기가 다가왔다는 점에서 시급한 결론이 내려져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이번 토론회가 중요한 이유다.

교육청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학교 운동장에 대한 방향을 잡기 위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며 "토론회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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