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의 치안성과평가가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치안종합성과평가 지방청별 순위’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치안종합성과평가 결과 제주는 11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2011년 이후 내리 4년째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도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도별 평가를 보면 제주는 2010년 전국 최하위인 16위로 바닥을 찍은 뒤 2011년 13위(상반기), 2012년 15위, 2013년 13위(하반기)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치안종합성과평가는 4대 사회악, 국민중심생활안전, 경비활동종합평가, 정보활동종합평가, 보안활동종합평가, 외사활동종합평가 등 6개 지표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평가지표별 순위를 보면, 4대 사회악 평가는 부산청이 1위, 정보분야는 대전청 1위, 생활안전, 경비, 보안, 외사 등 4개 분야의 1위는 서울청이다.

제주는 4대 사회악 15위, 경비와 외사활동 11위, 생활안전 10위, 정보활동 9위, 보안활동 7위다.

강기윤 의원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치안역량 강화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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