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주에서 도민들은 스스로 ‘음주운전’과 ‘신호위반’을 가장 고쳐야할 운전습관으로 꼽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9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도민과 경찰, 유관기관 2200여명을 상대로 ‘고질적인 교통법규 위반행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서면조사와 현장조사, 온라인 설문조사 3가지 형식으로 이뤄졌고 1인당 최대 3가지 운전습관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이 1221건(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1141건, 보행자 무단횡단 338건으로 나란히 3위권에 올랐다.

이어 중앙선침범 666건, 안전띠 안전모 미착용 656건, 방향지시등 미등화 580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505건, 주정차 위반 484건, 끼어들기와 꼬리물기 421건 등의 순이다.

경찰은 상위 3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체육대회와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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