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문제 해결 위해 간담회 개최, "일몰제 대비 내년 관련 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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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귀포시가 개최한 서귀포시 도의원과의 간담회 현장. ⓒ제주의소리

현을생 서귀포시장과 서귀포 도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계획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지난 19일 서귀포시 지역 도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주제는 ‘도시계획도로.’

내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정비계획과 도시계획도로 추진에 따른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역 도의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날 도의원들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정비계획안이 마련되면 미리 협의를 요청해달라고 현 시장에게 당부했다.

또 서귀포시는 인구 증가요인이 많은 만큼 도시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으며, 일몰제 도입으로 공원·녹지 등이 해제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 시장은 2020년 일몰제 시행을 맞아 내년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계획도로 사업 장기화로 인해 사업성과가 없고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도로사업 추진도 강조했다.

김향욱 서귀포시 도시건축과장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일몰제 도입, 도시계획도로사업 예산 투자실태, 사업(공사) 장기화로 인한 문제점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도시계획 도로사업 추진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선택과 집중이란 원칙에 따라 투자해야 하는 필요성을 공론화해 나가고 제주도·의회 등과 협의해 도시계획도로 사업 예산 대폭 증액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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