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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2014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분) 약속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평가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4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가 2번째 시상이다.

자치단체장들의 준비성, 철학과 재정계획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내용성, 형식성 등 총 3개 분야 22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선정한다.

원 지사는 시도지사 후보 중 유일하게 선거공약서에 단기와 중기, 계속 과제와 국비, 지방비, 민자 등의 재정 총계를 제시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임기 4년 동안 지사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볼 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약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시상후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장 청렴 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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