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묻다_웹용_디자인.jpg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 갤러리와 서귀포시 동홍동 562번지 농가에서 <향묻다-''>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년부터 실행한 토끼아빠 프로젝트의 '후각 및 감각에 의한 기억의 환기' 기획 중 마지막 작업이다. 각 장르의 작가들이 영향을 주고 받으며 협업하는 '공감감적 다원기획'이다. 독립적인 작업들이 모여 유기적이고 느슨한 연결관계를 갖고 있다.

글작가가 냄새와 관계된 기억의 이야기를 먼저 완성하고 그 줄거리를 공유하면 시각예술, 음악, 설치, 건축, 영상, 조향 작가들로 구성된 작가들이 그들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향묻다-''>는 한 20대 여성의 '냄새와 관련된 기억여행'이 중심내용이다.

앞서 작년 서울 <향수;Nos(e)talgia>전에서 주인공 지원이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제주도로 찾아온다는 설정에 이주 뒤 현실로서의 제주 냄새와 기억을 생각한다는 내용이 만난다.

이주는 자신이 냄새가 묻어있는 곳을 떠나 다른 곳에 내 냄새를 입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다. 창조된 이야기일 뿐 아니라 감수성 예민한 작가들 스스로의 현실이기도 하다.

오프닝과 클로징도 특이하다. 18일 오후 3시에는 갤러리에에서 이응 지읒 리을 밴드와 방승철의 공연이, 이 날 오후 7시에서는 동홍 농가에서 조현욱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3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동홍 농가에서 박은영의 클로징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번 전시와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14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다원예술부분 선정작이다.

문의=이중섭창작스튜디오 갤러리(064-760-3575)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