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대정여고·남주고 화재대피 훈련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여고에서 도내 학교 안전교육·훈련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모든 상황은 실제로 불이 났을 때와 똑같이 설계됐다. 대정119센터의 지원으로 화재 대피와 진화, 응급구조 등이 실시됐다. 또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과 OX안전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안전에 대해 얘기는 많이 듣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몸에 배여있지는 않다"며 "이번 훈련은 실제로 경험을 하고 이것들을 생활로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태풍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초기대응 매뉴얼을 세밀하게 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전국단위 동시 대피훈련이 없는 대신에 도내 전 학교에서 시범훈련을 참관하고, 도교육청에서 제시하는 모범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날 오후에는 서귀포시 남주고에서 훈련이 진행됐고, 오는 23일에는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영수련장에서 수련시설 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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