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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제주시 빈집프로젝트로 원도심에 문을 연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이 다음 달 22일까지 ‘그림·책·자파리’전을 열고 있다.

손장난을 뜻하는 제주어 ‘자파리’에 맞게 심각함 없이 그림책을 자기 마음대로 즐기는 과정과 그 결과물에 대한 전시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세계적 그림책 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콜라주 기법을 응용해 만든 작품들, 갤러리에서 만화가 김홍모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이 모였다.

또 이번 전시에 영감을 준 에릭 칼의 작품세계, 그가 설립한 매사추세츠의 그림책미술관에 대해 살펴보는 순서도 있다.

권나명 매니저는 “그림책을 읽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자기 식으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즐거움으로 구현해낸 것”이라며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이 그림책을 ‘일상의 예술’로서 즐기려는 취지와 잘 맞는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8일과 22일 오후 3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도 열린다. 인원은 15명, 체험비는 3000원.

문의=그림책갤러리 제라진(064-75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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