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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올해 진행한 생생문화재 사업 프로그램 현장. ⓒ제주의소리

제주시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내년도 사업에 총 6건이 선정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15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105선과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와 ‘서원’의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2015년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71선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제주시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5건, 향교·서원 활용사업이 1건 선정됐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도의 무형자산인 동시에 인류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한 ‘위!風!당!당! 바람에 나라 탐라국, 바람의 신 영등굿’이 지속발전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외 올해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생생한 제주 문화재 우리 마음에도 생생하게’를 비롯해 3건이 추가 선정되면서 총 5건이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국비는 1억600만원이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는 ‘제주향교에서 놀멍, 쉬멍, 배우멍!’ 사업이 올해에 이어 연속 선정되어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고전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매개로 한 정신문화재 진정성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문화재를 활용한 창의적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관 주도의 단순한 문화재 관람에서 벗어나 주민참여의 생활 공감형 문화재 활용을 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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