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제주프랑스영화제 21~23일 영화문화예술센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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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11월 21~23일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제5회제주프랑스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면서 시작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한국의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프랑스영화제다.

2011년 봄에 개최한 제1회부터 2013년 가을에 개최한 4회까지, ‘봄날의 랑데부’,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를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과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파리가 아닌 다양한 프랑스의 지역들을 맛보는 ‘투르 드 프랑스’(Un Tour de France ‘어떤 프랑스 여행’이라는 뜻)를 주제로 정했다.

영화제에는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들, 지역들의 풍광들, 지역민들과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프랑스 사회의 다양한 단면들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선보인다

마르세이유의 항만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킬리만자로의 눈’,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한 지역을 회생시키는 대형공사를 다룬 ‘비기닝’, 원자력발전소를 소재로 한 ‘그랜드 센트럴’ 등이 상영된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프랑스를 느껴볼 수 있는 샹송콘서트, 제주지역 유일의 프랑스유학상담회, 개막리셉션, 크레프시식회, 와인시음회, 씨네토크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씨네토크는 주한프랑스대사관 다니엘 까뻴리앙 영상교류담당관이 개막작 ‘킬리만자로의 눈’ 씨네토크를, 얀 케를록 프로그래머가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 씨네토크를, 세바스티앙 시몽 프로그래머가 단편영화섹션 씨네토크를 주관한다.

주최 측은 “배경과 세대가 다른 이들을 원도심에서 열리는 축제의 자리에 함께 모일 수 있게 함으로써 제주시 원도심이 그들에게 가져다주었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 2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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