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제주는 한파 없이 비나 눈이 다소 많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개월(12월~2월) 기상전망을 통해 겨울철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겠다고 21일 밝혔다.

12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을 웃돌겠다. 내년 1월과 2월에도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날이 있겠다.

해상에도 약한 엘니뇨가 유지돼 해수면 온도가 다소 높겠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면 대체로 여름 저온, 겨울 고온의 현상이 일어나지만 기후에는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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