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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숙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박기범이 쓰고, 김종숙이 그린 동화 '평화는 꿈의 씨앗이다-그 꿈들' 원화전을 연다.

전쟁의 포화가 가라앉지 않은 이라크를 직접 다녀온 박기범 작가의 글과 서양화가 김종숙의 유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포탄이 터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땅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나누던 사랑, 꿈이 화폭 위에 펼쳐진다.

종이책 인쇄로는 다 담지 못한 두텁고 열정적인 유화의 질감을 직접 원화로 만날 수 있다.

박기범 작가가 2003년 한국-이라크 반전 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머물며 인연을 맺었던 어린이들의 사진들과 영상작업, 설치 조형물도 함께 전시된다.

오프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현재 제주시 애월읍에 살고 있는 박기범 작가가 직접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고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윤영배, 싱어송라이터 선경의 축하무대도 진행된다.

다음 달 20일에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일환으로 김종숙 화가 직접 제라진을 찾아오고, 랩퍼 박하재홍과 밴드 러피월드, 싱어송라이터 쏭의 공연도 진행된다.

문의=그림책갤러리 제라진(064-757-2014, http://gerazine.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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