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스마트창작터 취업면접의 날...기업 인사담당자 채용 면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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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열린 제주한라대 스마트창작터 ‘산학협동 지역기업과의 취업면접의 날’. ⓒ 제주의소리

아직은 앳된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면접관들 앞에 섰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속에서 강한 의지가 읽혔다.

제주한라대 스마트창작터와 취업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산학협동 지역기업과의 취업면접의 날’이 열린 28일 오후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모습이다.

취업시즌이 본격화되는 11월, 대학 졸업예정자와 스마트창작터 교육수료생들 그리고 도내 우수 기업체들이 만나는 장이다.

20여개 참여 기업들은 IT, 골프장, 교육, 출판, 호텔, 보안 등 분야도 다양했다. 스마트창작터는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기업 중 실제 채용의사가 있는 곳을 추려 초청했다.

제주한라대 IT와 관광 계열 학생 100여명은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에 임했다. 인사담당자들 앞에 선 학생들의 얼굴에서 긴장감과 기대가 함께 나타났다.

디지털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홍민석(25)씨는 “IT제주도민이라면 관광과 서비스업은 피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나에게 맞는 걸 맞춰보고 싶었다”며 “기업들은 모자란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 학생들도 직업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일단 면접 자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 “취업에 막연했던 학생들은 여기와서 기업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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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열린 제주한라대 스마트창작터 ‘산학협동 지역기업과의 취업면접의 날’. ⓒ 제주의소리

호텔외식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문희수(20.여)씨는 “기존에는 잘 알지 못했던 기업들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기업의 사업 영역, 사업마인드도 알 수 있었다”며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면접을 한 실제 기업가들의 친절한 설명을 언급하며 “노력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돼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장 인기를 많이 모은 부스 중 하나인 다음서비스는 이미 산학협력을 통해 제주한라대의 학생 7명의 학생을 채용한 바 있다.

다음서비스 HR팀 김경철 대리는 “실제로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라며 “이미 괜찮은 친구를 한 명 발견했다”고 기쁜 맘을 전했다. 또 “사실 학생들과 1대1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은데 이번 취업면접의 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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