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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12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판소리·락공연·마술·판토마임 등 12월 동안 개최


지난 12월 7일 서귀포 올레시장 앞에 둥지를 튼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2014년을 마감하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은 판소리, 락공연, 마술, 판토마임 등 개성 가득한 분야들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김광석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서정과 잘 어울리는 곡들로 <은하수>, <그리움>, <소중한 순간> 등이 아름다운 밤을 수놓게 될 것이다.

홍대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퓨쳐 판소리’라는 새로운 음악쟝르를 개척하고 있는 니나노난다 팀은 흥겨운 판소리를 통해 한해의 묵은 때를 씻김으로 이어간다.

제패니스밴드 곱창전골의 리더인 사토유키에와 소울트래인이 펼치는 락공연은 저물어가는 2014년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무대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는 한국 마임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강정균의 <가방in>이란 무대를 선보이고, 코믹마술가 김영주와 블랙매지션 강기웅의 마술쇼가 크리스마스를 맞는 서귀포 시민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문화빳데리충전소의 첫 번째 초대작가 유종욱이 시민들과 함께 미술 이야기와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2월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백기 예술감독은 “그동안 서귀포가 제주시에 비해 문화적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는데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가 문을 열며 이제 서귀포 시민들도 제주시에 부럽지 않는 왕성한 문화예술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는 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 지층에 위치한 74평 크기의 문화공간이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공연, 전시, 세미나, 워크숍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12월은 매주 월, 화를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나 개방돼 있어 전시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738-5855)


 다음은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12월 공연 세부일정.

- 12월 20일(토요일)

오후 7시, 한국최고의 코믹마술가 김영주와 보기 드문 마술장르인 블랙매지션 강기웅의 마술공연.

- 12월 21일(일요일)

오후 2시~5시, 유종욱 작가의 “말 달리자” 컬러점토 조랑말 만들기 체험행사.

오후 6시, 한국 판토마임 2세대를 대표하는 중견 마임이스트 강정균(한국마임협회 부회장)의 판토마임 공연.

- 12월 24일(수요일)

오후 7시, 홍대가 자랑하는 퓨처판소리 듀오 니나노난다의 미니 콘서트와 일본, 영국 등에서 활동하며 이색적인 춤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춤꾼이자 DJ인 장 현의 디제잉 퍼포먼스.

- 12월 26일(금요일)

오후 7시, 일본인 락밴드 사토 유키에와 한국 인디밴드 소울트래인의 협연.

- 12월 28일·29일(일, 월요일)

- 한국의 독보적인 천재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라이브 기타연주와 함께 즉흥현대무용과의 콜라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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