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전담기구 '중국협력팀'이 제주도 공식 직제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및 투자 증가 등 중국과의 접촉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 관련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중국 전담기구 '중국협력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협력팀은 국제통상국 투자정책과 산하에 김남진 사무관을 팀장으로, 총 3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원희룡 지사는 여러 차례 중국 동향을 상시적으로 취합하고, 제주의 공식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중국에 대한 정확한 전략과 정책의 수립에 따른 준비와 추진을 할 수 있는 상설적 협력기구나 전담기구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중국협력팀은 중국과의 투자, 통상, 관광 등의 분야에서 상호 동반 발전과 제주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제주-중국간 특정 주제에 대한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세미나 결과물을 분석.가공해 관련 부서에 전파함으로써 구체적 대중국 정책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관련 중국 언론보도의 상시적 모니터링 및 분석을 실시해 관련 내용을 유관부서에 전파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필요할 경우 소통 채널을 통해 제주의 메시지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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