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기념사진.jpg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5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 제주의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공동협력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한일 양국의 새로운 50년 역사를 써나가는데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7년 만에 재개된 오늘 한일지사회의의 의미가 크고, 앞으로 양국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국제관광지이고 세계자연유산의 섬"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일본인 방문객이 많이 줄어 아쉽다. 많은 일본인들의 제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청정가치 발전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2030년까지 제주도내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의 대부분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친환경 개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규제와 제도의 운영 자율성이 보장된 특별자치를 시행하는 지역으로서 청정과 환경의 제도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전기차 선도도시가 되고 있다"며 "세계굴지의 전기차 회사와 배터리충전기 회사들이 제주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제주는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일본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오는 7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소개하고 "IUCN이 주관하는 세계의 환경전문가와 정부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이 포럼에 일본 지방정부 지사들을 초대한다"고 공식으로 초청했다.

원 지사는 "동북아 환경과 관광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협력 및 발전방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하고, 더 나아가 '한일 지방정부 관광교류 및 환경보전포럼' 창설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며 "두 나라 지방정부간에 긴밀한 협력과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렸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