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3월 17일부터 2015년도 읍면동 대행감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감사위원회가 제주시에 의뢰한 13개 읍면동을 종합감사한다.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는 용담1동 등 8개 기관을,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하반기에는 이호동 등 5개 기관이 대상이다.

읍면동에서 추진한 행정업무 전반 예산 집행의 투명성, 보조금 집행과 정산의 적정성, 각종 인허가와 민원처리의 적법성 등을 중점 감사한다.

단 창의적 업무 추진에서 생긴 과오는 면책경감할 예정이다.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 '대행감사 코너'에 감사 일정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도 수렴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읍면동 행정에 대한 일률적 '수박 겉 핥기'식 사후 감사로 실효성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행정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위법·부당사례를 선택·집중적으로 감사하고 취약분야는 기획감찰 체계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청백e시스템과 보조금시스템을 연계한 지속 감찰활동으로 사전 비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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