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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구럼비 발파 모습.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해안의 구럼비 발파 3주기를 맞아 강정마을회와 제주범대위, 전국대책회의, 평화활동가들이 7일 오후 2시 강정마을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강정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럼비 행사 3주기 취지와 투쟁 계획을 밝힌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강정평화센터 앞에서 풍물 행사가 열린다. 여성활동가 오두희씨와 마을주민이 참석해 해군기지 반대활동에 대한 발언을 한다.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인간띠잇기 행사를 한다. 이어 공사장 앞에서 묏부리 해안까지 행진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 한다.

강정마을회는 “구럼비 발파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학살행위”라며 “다시 구럼비를 되찾는 날까지 투쟁을 전개해 나가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구럼비는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 해안가의 바위다. 해군은 2012년 3월7일 구럼비에 폭약을 설치해 암반을 모두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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