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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원 신고...부동산시세 상승 영향 1년새 4억여원 증가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이 전국 국.공립대 총장 46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6일 ‘2015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허 총장은 금융기관 채무 3건과 건물임대 채무, 장남에게 빌려준 채무 등 총 5건 8억5700만원을 빼고 총 38억128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억5774만원 증가했다.

허 총장은 제주시 봉개동 밭 1234㎡를 비롯해 오등동 임야 5193㎡, 오라동에 밭 2979㎡와 대지 4곳 2362㎡, 해안동 묘지 264.5㎡를 보유했다.

또 오라동에 각각 2억585만원, 5억5473만원 상당의 건물 2채를 갖고있다.

허 총장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3억136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는 상당 지분을 장남에게 4억500만원에 매매했다.  

허 총장은 700만원짜리 콘도와 1000만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도 보유했다. 차량은 2004년식 뉴 그랜져 XG다.

관보에 공개된 허 총장의 재산 목록 대부분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지만, 부동산 시세가 오르면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허 총장은 재산 33억5513만원을 신고했다. 1년새 4억여원이 늘어난 셈이다. 당시 채무는 금융기관 채무와 건물임대 채무 등 2건에 5억원이었다.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이 34억4406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성철 총장이 31억8399만원으로 허 총장의 뒤를 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총장은 강릉원주대학교 전방욱 총장이었다.

전 총장은 서울 서초동에 5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1억원이 넘는 예금을 보유했지만, 금융기관 채무가 4억9903만원에 달해 총 재산 1억5418만원이었다.

한국복지대학교 이창호 총장은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총장은 본인 소유의 토지와 예금 등 7억1729만원이 증가해 총 29억9924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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