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일까지 제주경마공원, 탑동영프라자, 더원에코랜드, 재밌섬, 제주레일파크, 팡팡디스코, 키즈랜드, 블루시티홀딩스 등 지역 8개 유원시설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점검 사항은 안전시설 관리, 보험가입, 유원시설업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1차 점검에서는 총 6개 업체에서 8건의 행정 조치사항이 발견됐다. 소모품 교체 등 개선명령 4건과 먼지 제거 등의 현지시정 3건 등이다.

제주시는 오는 2일까지 점검을 마친뒤에도 내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체명을 공개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광진흥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강화도 글램 캠핑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유원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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