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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단가 하락으로 세입결함 등 경영 상황이 안팎으로 어려워진 제주에너지공사가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1일 공사의 지속적인 발전 및 경영효율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 방안을 수립, 발표했다. 

2012년 출범한 에너지공사는 제주 바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를 이끌며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하지만 저유가 등의 여파로 전력거래단가가 40% 이상 급락, 공사 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사는 이같은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혁신방안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너지공사 조직은 2부1센터4팀으로, 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부 중심의 운영체제는 의사결정이 복잡해 신속한 업무추진이 어렵다는게 자체 분석이다.

이에따라 에너지공사는 부 중심에서 '팀 완결형' 구조로 조직을 개편해 조직의 역량과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공사가 운영 중인 4개 풍력발전단지 및 현재 건설이 되고 있는 동복․북촌 풍력단지의 자체 유지보수 능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연구기술센터 운영도 성능평가 뿐만 아니라 단지설계 등 연구과제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력강화방안을 강구해 연구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전력거래단가 하락으로 세입결함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상경비의 축소 운영 등으로 대응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이용률 개선과 사업확장 등으로 제2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공사채의 장기적 운영방안, 도민주 발행 등을 통한 시설자금 확보방안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구 사장은 "조직개편과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체제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사장실의 문턱을 낮춰 사장과 직원이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는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해 전사적인 협력체계 강화로 혁신의 바람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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