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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립 제주시장. ⓒ 제주의소리DB
김병립 제주시장이 5년째 표류하고 있는 제주지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조속한 입지 선정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27일 오전 시장실에서 실국장 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음식물쓰레기 시설 부지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며 “유치지역을 보다 폭넓게 수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이 말한 제주지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은 5년째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중이다. 예정지로 고려했던 조천읍 북촌리가 기한인 지난 3월 내로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못하면서 오리무중인 상황. 북촌리를 배제하지 않은 채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역과의 협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의 이번 발언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입지 변경 논의가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또 “(쓰레기)관련 시설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설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시설 근무환경도 좀 더 밀도 있게 점검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현장을 직접 둘러본 데 대해 “시민의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클린하우스 별 단속을 강화해 단속적발 사항을 클린하우스 표기해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도 제49회 제주도민체육대회에 대한 제주시 공직자들의 체계적인 지원·협조에 칭찬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절충 작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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