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별 공시지가 발표...가장 비싼 곳 제주시 일도1동 1683만원(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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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28일 전국 개별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12.46%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의소리
제주도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5년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63% 올라 2014년 상승률(4.07%)을 앞질렀다. 

시도 중에는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한 세종시가 20.81%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제주도 땅값 상승률이 압도적이었다. 무려 12.46% 뛰었다. 지난해 4.73%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진행으로 개별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공시지가 상승 원인으로 시내 접근성이 양호한 전원주택 수요 증가(제주), 해안도로변 해안경승지 및 영어교육도시(서귀포), 제주 전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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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28일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12.46%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의소리
제주도 최고 땅값을 자랑하는 곳은 제주시 관덕로(일도1동) 파파존슨 건물로 1㎡당 510만원이다. 3.3㎡(1평)당 1683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땅값이 싼 곳은 추자면 대서리로 1㎡당 420원이었다.

㎡당 개별 공시지가 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1000만~5000만원 미만 1필지 △100만~1000만원 미만 3396필지 △10만~100만원 미만 10만8355필지 △1만~10만원 미만 30만8250필지 △1만원 미만 11만6645필지 등이다. 

제주지역은 총 53만6647필지가 있고, 지가 총액은 45조4175억원이며, 평균 지가는 ㎡당 2만6506원이었다.

올해 지가 총액은 2014년 40조4104억원 보다 5조원 가량 증가했고, 평균 지가는 지난해(2만3584원) 보다 3000원 가까이 올랐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개별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6월 30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우편 등으로 낼 수 있다.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해당 토지 소재지 담당 시·군·구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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