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회 출범 1년] 베스트 의원 전체 3위·행정자치위원회 베스트 의원 김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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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의원. ⓒ제주의소리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수업을 받았고, 두 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제10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베테랑 공무원들을 상대해야 하는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협치정책실의 첫 업무보고에서부터 소통 부족을 지적하기 시작해 원희룡 도정의 카지노 정책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등 ‘미스터 쓴 소리’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원희룡 도정 출범 초반 송일교, S라인 등 논란을 빚은 인사문제를 도민사회의 핫이슈로 부각시키며 공직뿐 아니라 도민사회에 김·경·학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대학이 돈벌이 수단으로 학교 재산을 제멋대로 사용하거나 정원 외로 학생 수를 무차별적으로 늘리는 편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제주도 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것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등에도 관심을 쏟아왔다.

베스트의원 선정 소식에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행자위 의원 모두 열심히 했는데 유독 저에게 더 큰 사랑의 표시를 해주신 거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지난 1년 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의회에 초선으로 왔는데 그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의원들이 열심히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가 중심을 두는 건 ‘생활정치’. 아니나 다를까 선거운동 기간 때부터 그는 한결같이 ‘우리 경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현장에서 떠나지 않고 주민들과 더불어 울고웃고 애환을 함께 하면서 살아가려 한다. 언제나 제주도민과 함께 하면서 작지만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 남은 임기 3년에 대한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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