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회 출범 1년] 환경도시위원회 베스트 의원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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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의원. ⓒ제주의소리

김태석 의원(노형 갑, 새정치민주연합)은 뒤늦게 활짝 핀 케이스다. 지난 2004년 제주시장 보궐선거,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쓴 맛을 봤지만 절치부심한 끝에 2010년 지방선거에서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전통적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텃밭에서 일을 낸 것이어서 지방정가에서는 이변으로 받아들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상대후보를 1500표 가까이 거뜬히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무분별한 난개발은 제주의 ‘독’이라고 말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제주의 미래 자산이란 믿음 때문이다.

10대 의회 들어서도 도심에 들어설 고층빌딩 드림타워 풍동 실험의 오류를 지적했고, 송악산 개발이나 신화역사공원의 절차적 문제를 끊임 없이 제기했다.

10대 의회 출범 1년을 맞아 [제주의소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가 함께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김 의원은 환경도시위원회 Best 의원으로 선정됐다. 동료의원(15표)은 물론 공직자들(12표)로부터 고른 추천을 받았다.

Best 의원 선정 소감을 묻자 김 의원은 “난개발 지적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만큼 김 의원이 지적한 사안은 도민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800억원대 규모의 환경자원순환센터 사업 발주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끈질기게 지적해 ‘위탁→분리→자체발주’로 돌려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제주의 환경 가치를 지키는데 노력하겠다. 환경 가치도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은 결국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지역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제주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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